[인문의 창] 내 자존감,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인문의 창] 내 자존감,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 장기성 기자
  • 승인 2024.06.04 15:2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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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외부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집중하는 대상이 자신뿐이라 불필요한 감정 소모 없이 자기 일에 몰입할 수 있다. 높은 자존감은 정신적인 면에선 거의 만병통치약에 가깝다. 심지어 대통령과 대화에서도 직(職)은 존중하되 자신의 견해를 꿀림 없이 밝힐 수 있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자존감을 높이려면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Pixabay
자존감을 높이려면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Pixabay

세상에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란 게 있다. 자존감도 그 가운데 하나다. 자존감은 인간의 근본욕구다. 하지만 ‘자존감이 뭡니까?’라고 물으면 상황은 달라진다. 어떤 이는 ‘나를 사랑하는 정도’라고 하고, 어떤 이는 ‘자긍심’이라 말하며, 어떤 이는 ‘내가 나를 대하는 자세’라고도 한다. 우선 자존감을 알기위해서는 자존심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존심(pride)은 자신의 내부에서 비롯되는 게 아니라 외부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주변 사람과의 비교를 전제로 한다. 자존심은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을 만나면 낮아지고,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만나면 우쭐해진다. 따라서 자존심은 객관적인 기준이 아니라 주변 사람과의 비교를 통한 주관적인 판단에 온전히 의존한다. 심리학자들은 자존심과 자존감의 결정적 차이는 ‘시선의 방향’에 있다고 말한다. 자존심의 시선은 ‘나의 밖’을 향해 있고, 자존감(self-esteem)의 시선은 ‘내 안’을 향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자존심은 ‘남들이 나를 보는 것’이라면, 자존감은 ‘나 스스로 나를 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자존심은 남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평가하는가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자존감은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기에 주변의 시선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이것이 결정적 차이점으로 보인다.

다시 자존감으로 들어가 보자. 자존감의 사전적 정의는 ‘자기 자신을 어떻게 평가 하는가’로 요약된다. 그러니 자존감을 정신건강의 척도라 부르기도 한다.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연애가 힘들다고 하는 사람, 자주 우울해 진다는 사람, 대인관계가 힘들다고 하는 사람 모두 자존감과 연관되어있다.

긍정적인 자기 대화는 자존감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하면 자존감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자신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말을 자주 하면 자존감이 향상된다. 예를 들어, ‘나는 할 수 있어’나 ‘나는 소중한 사람이야’ 같은 말을 자신에게 자주 해본다. Pixabay
긍정적인 자기 대화는 자존감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하면 자존감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자신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말을 자주 하면 자존감이 향상된다. 예를 들어, ‘나는 할 수 있어’나 ‘나는 소중한 사람이야’ 같은 말을 자신에게 자주 해본다. Pixabay

자존감은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있는데 자신의 삶이 도전에 직면했을 때 필요한 기본적인 자신감인 ‘자기효능감’(self-efficacy)과, 다른 하나는 자신이 행복을 누릴 만한 가치 있는 삶이라고 느끼는 ‘자기존중’(self-respect)이다. 따라서 자존감은 우리 삶의 질이 결정되는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을 존중하며, 도전과 실패를 극복하는 데 강한 면모를 보인다. 반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갖기 쉬워, 삶의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자존감이 낮은 이유를 살펴보면 자신에 대해 왜곡된 생각과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경우 많다. 어렸을 때 부모나 친척 등의 외부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고, 성장하면서 학교 선생님이나 친구에 의해서 그런 관점이 생기기도 한다. 나는 못났고 남들보다 뒤처지고 잘 하는 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은 살면서 만들어진 나의 관념일 뿐이다. 원래 생득적으로 그런 게 아니기에 자존감만 높이면 얼마든지 가치관이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과 올바른 대처가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까? 자신의 가치와 능력을 인정하고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이 급선무다.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긍정적 태도를 가지는 것도 자존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이처럼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은 아래와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로는 긍정적인 자기 대화가 필요하다. 긍정적인 자기 대화는 자존감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하면 자존감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자신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말을 자주 하면 자존감이 향상된다. 예를 들어, ‘나는 할 수 있어’나 ‘나는 소중한 사람이야’ 같은 말을 자신에게 자주 해본다. 이러한 긍정적인 자기 대화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꾸준히 연습하면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형성된다. 이로 인해 자신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자존감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

이철럼
 자기 수용과 관용은 자존감을 높이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부족한 점을 포함한 자신의 모든 면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에게 너무 가혹하게 굴지 말고, 실수를 했을 때도 관용적으로 대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이 자존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Pixabay
 

둘째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성취하는 과정은 자존감을 높이는 중요한 방법이다. 목표를 달성하면 성취감과 자신감이 생기고, 이는 자존감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작고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하루에 10분씩 운동하기나 독서하기 같은 작은 목표를 설정해보자. 이러한 작은 목표를 달성하면 점차 더 큰 목표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자신을 칭찬하고, 그 성취를 인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목표를 이루는 과정 자체가 즐거워지고, 자존감이 자연스럽게 높아지게 된다.

셋째로는 자기 수용과 관용은 자존감을 높이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부족한 점을 포함한 자신의 모든 면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에게 너무 가혹하게 굴지 말고, 실수를 했을 때도 관용적으로 대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이 자존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일상에서 작은 실수를 했을 때도 스스로를 용서하고, 긍정적인 면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면 자신에 대한 신뢰 뿐 아니라, 자존감도 높아진다.

네 번째로는 사회적 지원인데 자존감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다. 가족, 친구, 동료 등 주변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관계는 자존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주변 사람들과의 신뢰와 지지는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강화시킨다.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지지를 받는 경험은 자존감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 사회적 지원을 통해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 관계는 자신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자존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다섯 번째로는 취미와 자기 개발인데, 자존감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통해 성취감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자존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그림 그리기, 음악 연주, 운동 등 다양한 취미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자기 개발을 위한 노력을 통해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강화할 수 있다.이러한 활동들은 자신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자존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취미와 자기 개발을 통해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자존감이 높아지면, 삶의 질이 향상되고, 다양한 도전에 더 강하게 대처할 수 있다. 높은 자존감은 정신적인 면에선 거의 만병통치약에 가깝다. 심지어 대통령과 대화에서도 직(職)은 존중하되 견해를 꿀림 없이 밝힐 수 있게 된다는 뜻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