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빨래터축제 성황리에 막 내려
대구 앞산빨래터축제 성황리에 막 내려
  • 권오섭 기자
  • 승인 2019.04.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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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적 소재 부각한 축제 프로그램... 시민 5만 2천여 명 참석
4월 27일 ~ 28일 , 앞산빨래터공원 및 앞산맛둘레길 일원에서 펼쳐져
빨레터 축제의 손빨레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대구 남구청 제공
손빨레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대구 남구청 제공

대구 남구청이 4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앞산빨래터공원과 앞산 맛둘레길 일원에서 열린 '제26회 대덕제 - 대구 앞산빨래터 축제'가 5만 2천여 명의 시민이 찾아오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빨래터축제는 빨래터의 역사·문화적 소재를 부각시킨 프로그램과 초청가수 공연, 부대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27일에는 30여 개 팀이 참여한 거리 퍼레이드(대덕식당→삼성공원아파트, 1km 구간)가 펼쳐졌으며, 두드림 경연대회인 樂퍼커션, 전통혼례 및 신명나는 마당놀이, 빨래터 RPG 등도 새롭게 선보였다.

반려동물 축제 투개더의 개 퍼레이드. 대구 남구청 제공
반려동물 축제 투개더의 개 퍼레이드. 대구 남구청 제공

올해 빨래터축제에서는 반려인구 천만시대를 맞아 28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반려동물 축제 “투개더”가 함께 열렸다. 한껏 멋을 부린 코스튬 선발대회 및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 퍼레이드, 영화 속 출연견과 함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스타독 포토존, 증멍사진찍기 등 반려동물 인식개선과 올바른 펫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메인무대 관람석에는 그늘막을 설치하고 쿨링포그존을 만들어 뜨거운 봄볕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축제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손빨래 체험, 천연염색, 부채만들기, 드론 시뮬레이션, 떡메치기, 다도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버스킹 공연도 펼쳐졌고, 플리마켓도 운영하였다.

축제 양일간 오후 7시부터는 ‘빨래터의 밤’이 펼쳐지며, 27일에는 구민상 시상, 개막퍼포먼스와 함께 신유, 김양, 모노플로 등 초청가수 공연이, 28일에는 뽀빠이 이상용의 진행으로 김용임, 장민호, 손정우 등의 초청가수 공연이 진행되었다.

다양한 연계행사로 ‘제10회 남구복지한마당’과 ‘제13회 미미앤락(味美&樂) 식품산업전’, ‘남구 청소년어울림마당’, ‘제4회 남구사랑 봄 사진 공모전’ 등도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구 구청장은 “앞산빨래터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고,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로 색다른 지역축제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며 “내년에도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소재를 특성화한 알찬 프로그램과 다양한 부대행사로 많은 시민들이 찾아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을 느끼고, 대구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