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 28일 , 앞산빨래터공원 및 앞산맛둘레길 일원에서 펼쳐져
대구 남구청이 4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앞산빨래터공원과 앞산 맛둘레길 일원에서 열린 '제26회 대덕제 - 대구 앞산빨래터 축제'가 5만 2천여 명의 시민이 찾아오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빨래터축제는 빨래터의 역사·문화적 소재를 부각시킨 프로그램과 초청가수 공연, 부대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27일에는 30여 개 팀이 참여한 거리 퍼레이드(대덕식당→삼성공원아파트, 1km 구간)가 펼쳐졌으며, 두드림 경연대회인 樂퍼커션, 전통혼례 및 신명나는 마당놀이, 빨래터 RPG 등도 새롭게 선보였다.
올해 빨래터축제에서는 반려인구 천만시대를 맞아 28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반려동물 축제 “투개더”가 함께 열렸다. 한껏 멋을 부린 코스튬 선발대회 및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 퍼레이드, 영화 속 출연견과 함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스타독 포토존, 증멍사진찍기 등 반려동물 인식개선과 올바른 펫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메인무대 관람석에는 그늘막을 설치하고 쿨링포그존을 만들어 뜨거운 봄볕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축제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손빨래 체험, 천연염색, 부채만들기, 드론 시뮬레이션, 떡메치기, 다도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버스킹 공연도 펼쳐졌고, 플리마켓도 운영하였다.
축제 양일간 오후 7시부터는 ‘빨래터의 밤’이 펼쳐지며, 27일에는 구민상 시상, 개막퍼포먼스와 함께 신유, 김양, 모노플로 등 초청가수 공연이, 28일에는 뽀빠이 이상용의 진행으로 김용임, 장민호, 손정우 등의 초청가수 공연이 진행되었다.
다양한 연계행사로 ‘제10회 남구복지한마당’과 ‘제13회 미미앤락(味美&樂) 식품산업전’, ‘남구 청소년어울림마당’, ‘제4회 남구사랑 봄 사진 공모전’ 등도 성황리에 열렸다.
조재구 구청장은 “앞산빨래터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고,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로 색다른 지역축제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며 “내년에도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소재를 특성화한 알찬 프로그램과 다양한 부대행사로 많은 시민들이 찾아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을 느끼고, 대구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