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선생 탄신 115주년 기념…학술 발표회, 북콘서트 개최
이육사추모사업회가 주최하는 제16회 이육사문학축전 <봄> 행사가 4월 20일에 이육사문학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육사 선생 탄신 115주년 기념 학술 발표회와 이육사문학관이 주관하는 지역 작가 북콘서트로 치러졌다.
육사 선생 탄신 115주년 기념 학술 발표회는 이성우 충남대 교수의 ‘1920⋅30년대 경북지역 독립운동과 이육사’, 강윤정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학예연구부장의 ‘1930년대 초반기 이육사의 인식과 활동’이란 주제로 이루어졌다. 이성우 교수는 이육사의 독립운동 운동 배경과 암살단 조직과정을 살핀 후에 이 암살단과 장진홍 의거와의 관계를 밝혔다. 강윤정 학예부장은 사회주의 수용과 그 행적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1930년대 초반기에 지녔던 이육사의 의식과 활동에 초점을 맞추어 발표하였다.
학술발표회에 이어 행한 북코서트에서는 박병래, 장유식, 권화빈, 정재옥 등 지역작가 4명이 나와 자작시 두 편을 낭송하고 독자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낭송한 시는 박병래 시인의 ‘동행’과 ‘일곱 번의 기적⋅1’, 장유식 시인의 ‘공터의 꽃’과 ‘벚꽃 피는 날’, 권화빈 시인의 ‘제주도-4⋅3에 부쳐’와 ‘최후의 시’, 정재옥 시인의 ‘틀 속에는 문이 있다’와 ‘빈 수레’였다.
학술 발표회와 북콘서트 사이에 허만성 가수가 이육사 선생의 시에 직접 곡을 붙인 시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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