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교실에 열심인 청도군 어르신들
한글교실에 열심인 청도군 어르신들
  • 예윤희 기자
  • 승인 2021.11.03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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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문자해득(한글교실) 교육지원사업
6개리 7경로당에서 70명이 배우는중

(사)대한노인회 청도군지회(지회장 김영창)에서는 6개 경로당에서 성인문자해독(한글교실) 교육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대전2리 한글교실.  예윤희 기자
대전2리 한글교실. 예윤희 기자
대전1리 한글교실.  예윤희 기자
대전1리 한글교실. 예윤희 기자

초등학교 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사업은 6개 경로당에서 7개반 70명이 참여하고 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제작한 성인문해교과서 초등과정 교재(소망의 나무, 배움의 나무, 지혜의 나무 각 4권)를 이용해 3년 동안 한글은 물론 수학과 간단한 영어를 주 3회씩 배우고 있다.

글자 배우기. 예윤희 기자
글자 배우기. 예윤희 기자
숫자를 배우는 어르신.  예윤희 기자
숫자를 배우는 어르신. 예윤희 기자

이들은 매년 가을에 실시하는 경북 문해교육 시화전에 참가하여 지금까지 모두 10명이 입상하는 실적을 올렸다. 특히 2018년에는 편지쓰기 최우수상(조영옥, 84), 시화전 우수상(김동연, 90)과 입선(5명) 등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수업에 참석하는 이모(85) 어르신은 "70에 능참봉 한다더니, 이 나이에 글자 배운다고 가방을 들고 다니니 너무 기쁘다. 농협에 가서 내 이름을 또박또박 예쁘게 쓰니 여직원들이 잘 쓴다고 칭찬해준다"고 하신다.

치매예방체조를 하는 어르신들.  예윤희 기자
치매예방체조를 하는 어르신들. 예윤희 기자

 

수업을 하기 전에 건강체조를 하고, 마치면 치매예방체조를 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