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와 전남대, 제2회 영호남 교류 학술대회 개최
경북대와 전남대, 제2회 영호남 교류 학술대회 개최
  • 정신교 기자
  • 승인 2020.07.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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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학술대회 ‘기억과 기록 : 광주와 대구’ 개최
제2회 영호남 교류 학술대회 기념 사진. 정신교 기자.
제2회 영호남 교류 학술대회 기념 사진. 정신교 기자

경북대 인문대학(학장 허정애), 인문학술원(원장 윤재석), 영남문화연구원(원장 이영호)과 전남대 인문대학(학장 류재한), 인문학연구원(원장 정미라), 호남학연구원(원장 정경운)은 7월 10일 오후 1시 30분 경북대학교 인문한국진흥관에서 ‘제2회 영호남 교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영호남 교류 학술대회’는 영호남을 대표하는 전남대학교와 경북대학교의 인문대학과 인문학연구소가 한자리에 모여 교류와 협력, 상생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한 ‘만남’과 ‘학술의 장’으로, 2019년도에 처음으로 전남대에서 ‘지역 담론과 지역 대학의 발전’을 주제로 하여 개최됐다.

‘기억과 기록: 광주와 대구’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기조발제 및 대담,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발제 및 대담에는 황지우 시인과 이창동 영화감독을 초청해 문학과 영화에 있어서의 기억과 기록을 광주와 대구의 근현대사를 고찰하였다. 이어서 정경운 교수(전남대)가 ‘역사를 증언하는 여성의 몸과 목소리’, 김경남 교수(경북대)가 ‘국채보상운동 기록의 분산 실태와 아카이브화 방안’을 주제로 각각 5·18 민주화 운동과 국채보상운동의 기억과 기록의 방안을 역사적 관점에서 고찰했다. 박용찬 교수(경북대) 는 ‘2·28 민주운동의 연원, 대구 3·1운동의 기억과 기록’을 문학의 관점에서 살피고, 박구용 교수(전남대)는 ‘5·18, 기억 연대, 연대 기억’을 통해 기억 연대의 의의를 철학적 관점에서 조망했다.

대담하는 황지우 시인(좌)과 이창동 영화감독(우). 정신교 기자
대담하는 황지우 시인(좌)과 이창동 영화감독(우). 정신교 기자

종합토론에서는 김양현 교수(전남대)의 사회로 발표자들과 토론자, 청중들이 대구와 광주의 기억과 기록에 대해 격의 없이 대담하고, 만찬을 같이 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플러스(HK+)지원사업의 지원과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5·18기념재단의 후원을 받아서 열렸다.

대회 장소인 경북대 인문한국진흥관은 인문학 연구와 한국학 발전의 산실로서 총사업비 160억원이 투입되어 본관 옆의 옛 교수연구동 자리에 건립되어, 2019년 8월에 개관식을 가졌다. 강의실과 세미나실을 비롯하여 연구소, 도서실, 연구실과 공연장(350석)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인문학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공연 개최 등 지역민을 위한 수준 높은 문화 예술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경북대학교 인문한국진흥관 전경. 정신교 기자
경북대학교 인문한국진흥관 전경. 정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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