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심근경색·뇌졸중' 주의…"금연·절주 등 예방관리하세요“
겨울철 '심근경색·뇌졸중' 주의…"금연·절주 등 예방관리하세요“
  • 도창종 기자
  • 승인 2019.12.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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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환자 급증…‘가슴 통증·한쪽 마비 등 조기 증상 인지해야’

질병관리본부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을 주의를 당부(當付) 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월별사망자는 10월부터 급증해, 다음해 1월에 정점을 찍고 3월까지 높게 나타나는 추세를 보였다.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해 심뇌혈관질환이 잘 발생하기 때문이다.

적정한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은 심근경색은 2시간 이내, 뇌졸중은 3시간 이내다. 조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가장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에 가야 한다.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날 때는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또 한쪽 마비나 갑작스러운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은 뇌졸중의 조기 증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평소 정기적으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는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담배는 끊고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여야 한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매일 운동은 30분 이상하고, 적절한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심뇌혈관질환자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일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활동량을 줄여야 한다.

그래픽= 도창종 기자
그래픽= 도창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