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바다에 빠진 이웃 구한 일가족에 감사장
포항해경, 바다에 빠진 이웃 구한 일가족에 감사장
  • 강문일 기자
  • 승인 2019.10.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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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바다에 빠진 이웃 구한 일가족에 감사장
포항해경
포항해양경찰서는 15일 방파제에서 추락해 바다에 빠진 이웃주민을 구한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 거주중인 정영문씨(57세)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는 모습 - 사진제공 포항해경

 

포항해양경찰서는 15일 방파제에서 추락해 바다에 빠진 이웃주민을 구한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 거주중인 정영문씨(57세)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부인 염미옥씨(47세)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아들 정유석 군에게는 학교를 통해 표창장을 수여토록 전달했다.
한편 포항해경은 지난 13일 밤 9시 30분경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 있는 방파제에 추락해 익수위기에 처한 A씨(61세)를 같은 마을에 사는 일가족 및 주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하였다.
A씨가 방파제에서 거닐다 발을 헛디뎌 추락, 너울성 파도로 인해 익수 위기에 처하자‘살려줘’라고 고함을 쳤고, 집에서 희미하게 이 소리를 들은 중학생 아들 B군(16세)이 현장으로 달려가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며 어머니 C씨(47세)에게 전달해 C씨가 해경에 신고하였다.
B군의 아버지인 D씨(57세)도 속옷만 입은채로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위치를 확인하고, 다른 마을주민과 함께 A씨를 갯바위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