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전국 달구벌 백일장 대회 개최
제38회 전국 달구벌 백일장 대회 개최
  • 장명희 기자
  • 승인 2019.10.0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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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전국 달구벌 백일장이 10월5일 오후 1시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예련관 앞 광장에서 대구문인협회(사) 주최로 개최되었다. 대구예총(사) 후원과 대구광역시 교육청 지원으로 전국에서 모인 문학인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글솜씨를 마음껏 발휘했다. 대구문인협회 회장(박장희)의 인사말에서 “한글날을 즈음하여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화창하고 좋은 날씨 속에서 멋진 추억들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윤화 심사위원장의 인사말. 장명희 기자

시민들의 정서 순화를 통한 건전한 가치관 확립을 도모하며 청소년들의 창의력을 계발하고 문학 향수를 증대하고자 목적으로 한다. 초·중·고·일반부(대학생)으로 구분하여 전국을 대상으로 하고 운문, 산문으로 구분하여 입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작품의 주제로 일반부 운문에서는 조국·이웃사촌·독도, 산문에서는 유행·지역감정·인정 등으로 현대 생활에서 부각되고 있는 현실 문제들을 작품의 소재로 선택했다.

함께 참석한 친구가 경쟁에서는 냉정한 것 같다. 추억과 우정을 다지는 모습도 아름답다. 장명희 기자

심사위원장(안윤화)는 “엄격한 심사로 문장의 수식어라는 꾸밈성보다 문장에 담긴 진실 된 내용을 중요시한다.”고 말했다. 방종현 이사, 이종복 이사. 김미정 시인 분과 위원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대구의 유명 문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대구의 명성답게 함께 문학인들이 풀어 가야할 과제를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가 3대가 함께 참석하여 눈길을 모았다. 할아버지는 노년의 취미 생활로 아버지는 아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 손자는 미래의 꿈을 펼쳤다. 입시로 점점 학생들 참여가 저조하고 내년에는 이번 행사를 새롭게 혁신하여 ‘새로움’이 필요하다고 대구문인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였다. 다음해에는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지난날의 명성을 다시 찾아서 추억과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으면 한다. 이번 행사의 발표는 10월30일 문인 카페에서 공지 될 예정이다. 노력한 만큼 모든 참가자가 우승의 기쁨을 만낏 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