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킴이' 김신열씨, 건강한 모습으로 독도 재입도
'독도 지킴이' 김신열씨, 건강한 모습으로 독도 재입도
  • 강문일 기자
  • 승인 2019.08.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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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섬’ 독도 지킴이자 유일한 독도 주민인 김신열(81세)씨가 지난 19일 건강한 모습으로 독도로 돌아왔다.
‘영원한 독도 이장’이며 남편인 김성도(1940∼2018)씨가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지 10여개 월 만에 홀로 독도에서의 고단한 독도주민의 삶을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
김신열씨의 독도 입도에 큰 딸 내외와 손주가 이틀간 함께동행 입도해 할머니의 독도 생활을 위한 살림살이를 챙겼다.

김신열씨는 남편인 김성도(1940∼2018) 이장과 함께 독도에 거주하면서 우리 땅 독도의 실효적 지배와 함께 2009년 독도 최초 사업자등록, 2014년 독도 최초 국세를 납부하는 등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대내외에 증명했다.

 
독도
김신열씨의 독도 입도에 큰 딸 내외와 손주가 이틀간 함께 동행 입도했다. - 사진제공 울릉군

한편 울릉군과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15억원을 들여 독도 주민 숙소를 리모델링해 김신열씨가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했다. 울릉군은 생전 김성도씨가 맡아온  이장직을 유일한 독도주민이 된 할머니에게 승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