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37) 절골 단상(斷想) (37) 절골 단상(斷想) 신선들이 풍류를 즐겼다는 청송 주왕산 절골계곡을 찾았다.구름과 물을 벗 삼아 걷는 길이라 하여 운수(雲水)길이란다. 깊고 긴 협곡에 깎아지른 수직 절벽이 병풍처럼 펼쳐 있고, 단풍 명소의 이름값에 어울리게 처처소소에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어지러운 세상을 만난 탓인지 예스럽지 않지만 그래도 고고한 자태는 여전하다. 올라가는 길에 형이하학생(形而下學生)으로 보이는 두 젊은이에게 물어본다.“어디로 가는 길입니까?”“저 위에 운수암(雲水菴)이라는 ‘절’(寺)이 있었다 하여 찾아갑니다.“십리계곡이라는 천하제일의 ‘골’(谷)이 있다 하여 기자 코너 | 김영조 기자 | yjkim5414@naver.com | 2020-10-27 10:00 김춘수의 '꽃' 김춘수의 '꽃' 김춘수의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나의 이 빛깔과 香氣에 알맞는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그에게로 가서 나도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무엇이 되고 싶다.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意味가 되고 싶다. 『김춘수 시선』 이재복 엮음, 지식을만드는지식, 2012-08-30 아주 오래전, 미혼시절 이야기다. 남편은 진주에 난 서울에 살고 있었다. 친구로부터 소개 기자 코너 | 김채영 기자 | youngikim@hanmail.net | 2019-06-14 09:3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