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99) [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99) 황진이는 조선 시대 중종 때의 여인이다. 그 어미가 시냇가서 빨래하는데 지나가던 황진사가 보고는 첫눈에 반해 품었었더니 ‘황진’을 낳았다고 전한다. 남녀의 운우지정만 없었을 뿐 고모가 하는 이야기가 은연중 그 꼴만 같다. 돌아서 앉든 마주하여 앉든 초면의 여자가 빨래하는 모습이 뭣에 그리 어여쁘고 요염해 보였을까? 엉덩이가 덜렁거리는 모양새가 물레방아 간의 떡방아를 연상케 해서 한량노름의 도련님 음심이 동했나? 평소 감쳐진 흰 살결이 소매 끝동을 몇 겹 접고 치맛자락을 걷어서 조금 들려낸 것이 무어에 그렇게 문제가 되었단 말인가? 가정-생활 | 이원선 기자 | lwonssu@hanmail.net | 2023-01-16 10: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