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꽃 피어날 추억] ㉛ 조수(鳥獸)의 피해로 힘든 농업인 [꽃 피어날 추억] ㉛ 조수(鳥獸)의 피해로 힘든 농업인 봉강리(경북 상주시 외서면)에서 옛날에는 콩을 비롯한 모든 밭작물은 쉽게 재배하였다. 벼 이삭이 패고 익어가는 호숙기(벼알 속에 흰 풀 같은 것이 들어있을 때)에 참새들이 벼알의 물을 빨아 먹으면 쭉정이가 되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갔다 오면 논에 참새를 쫓는 일이 큰일이었다. 새끼 줄에 깡통을 매어 끌고 다니며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녔다. 새들도 머리가 좋았다. 아이들이 뛰어가면 날아 나무, 전깃줄에 앉았다가 조금 있으면 논에 다시 내려앉았다.최근에는 벼보다 밭작물 피해가 심하다. 콩 참깨 들깨 수수 과수 등 재배에 많이 힘이든단다. 테마 기획 | 유병길 기자 | bky2945@hanmail.net | 2021-10-05 10: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