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천연의 섬, 세부(CEBU)에 빠지다③ 천연의 섬, 세부(CEBU)에 빠지다③ 호텔 내 식당 분위기가 심상찮다. 위생 모자를 쓴 직원과 식판을 든 투숙객이 서부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모습으로 대치하고 있다. 아침 음식이 동이 나버렸기 때문이란다. 투숙객뿐만 아니라 재료가 떨어져 음식을 만들지 못하는 식당 직원도 어이없다는 표정이다. ‘몰래카메라인가?’ 싶어 주변을 둘러보지만, 실제 상황이다. 자유여행 하는 이들이야 그렇다손 치더라도 단체 관광객들은 아침을 먹지 못해 안절부절못한다. 황당 사건의 분풀이는 여행 가이드에게 할 것이 뻔하다. 여행하다 보면 별일 다 생긴다. 그냥 그러려니 하는 게 상책이다. '조식을 주 가정-생활 | 임승백 기자 | centerlim@naver.com | 2020-08-14 17: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