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인문의 창] ‘나’란 무엇인가?(2) [인문의 창] ‘나’란 무엇인가?(2) 세속적으로 볼 때 죽음은 일단 모든 것의 종말이다. 그 토록 애지중지 간직해왔던 갖은 추억과 관계들이 송두리째 사라져 버리니 말이다. 처음엔 가족과 작별을, 그 다음엔 세상과 결별하는 순서만이 우리가 알고 있는 죽음의 전부다.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우리는 왜 슬플까? 그와 함께 만들었던 추억과 그리움이 사리지고, 앞으로는 더 이상 추억을 만들지 못할 거란 아쉬움이 배어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들이 가지는 슬픔의 공통점은 어쨌든 ‘대체(代替) 불가능성’이다. 여기서 말하는 ‘대체 불가능성’이란 오직 그 사람과는 더 이상 앞으로 기자 코너 | 장기성 기자 | jks316@daum.net | 2020-04-29 13:19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