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105) [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105) “어떻게 되기는요 뭐가 어떻게 돼요! 빌어먹을 대감의 숨이 붙어 있을 때나 어머님이라 떠받들지 대감이 죽은 마당에는 끈 떨어진 가오리연이나 다름없죠! 하늘을 가뭇없이 날아가는 연 꼬리처럼 이년 저년으로 종년보다 못한 신세지요! 꺾여져 길에 버려진 꽃처럼 청춘이 구만리에 어여쁜 소녀의 고운 꿈이 사라진 삶에 무슨 낙이 있겠습니까? 노비에 허드렛일로 찌들어가는 부엌데기도 그보다는 신세가 났겠지요! 그렇다고 생목숨을 끊어 죽을 수는 없는 법! 얼마간의 재물을 손에 쥔 처녀는 첫새벽에 서낭당에 나와 앉는다는 거죠! 여자란 자존심을 버려 팔 가정-생활 | 이원선 기자 | lwonssu@hanmail.net | 2023-02-27 10: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