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의병의 날 기념 ‘향사례(鄕射禮) 전통축제’
대구 달서구 의병의 날 기념 ‘향사례(鄕射禮) 전통축제’
  • 배창기 기자
  • 승인 2019.06.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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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의병의 날인 61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임진왜란 당시 지역에서 가산을 털어 의병을 일으키고 혁혁한 전공을 세운 월곡 우배선 장군의 구국의 혼을 계승하기 위해 월곡 우배선 장군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월곡역사박물관에서 향사례(鄕射禮) 전통축제를 개최하였다.

 

월곡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향사례 전통축제
월곡역사박물관에서 향사례 전통축제가 열렸다.

 

5천년을 이어온 우수한 활 정신문화의 정체성과 역사성 그리고 잊혀진 전통 활 축제였던 '향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하는 전통축제이며, 20105월 제정되어 올 해로 제9회째를 맞이하는 의병의 날을 기념하여 개최된다.

예를 품어 활을 쏜다의미의 향사례(鄕射禮)는 고을수령 주관으로 효제충신하고 예의에 밝은 자를 주빈으로 삼아 활쏘기 시합을 하던 조선시대 행사로서 이태훈 달서구청장과 단양우씨열락당 종중 대표를 ''''으로 삼아 각 동을 대표하는 활쏘기 대회 참여자 40여명(성인 20, 청소년 10, 외국인 10)이 활쏘기 대회에 참여하여 실력을 겨루었다.

대구부사가 죽궁을 임금께 진상하는 죽궁 진상식 재현
대구부사가 죽궁을 임금께 진상하는 죽궁 진상식을 재현하였다.
교지에 어보찍고 낭독후 대구부사에게 전달
임금(이태훈 구청장)이 교지에 어보를찍어 낭독후 대구부사에게 전달하였다.

 

기념공연으로 정가(正歌), 대금공연에 이어, 의병의날 의식으로 천년다례원 문청함원장의 헌다(獻茶)와 설완(蔎埦)에 무궁화 꽃을 피워 의병들의 구국정신을 받들었다. 죽궁 진상식 재현과 참석 내빈들의 활쏘기 시연이 있었다. 달구벌 죽중 김병연죽궁장의 아리랑 사법(射法)시연과 지역가수 공연 등 풍성한 문화행사도 진행되었다.

이태훈 구청장과 문청함 원장의 헌다
이태훈 구청장과 문청함 원장이 헌다를 하였다.
문청함원장이 설완(蔎埦)에 무궁화 꽃을 피우다
문청함원장이 아리랑다법2부 화계대완으로 설완(蔎埦)에 무궁화 꽃을 피웠다.
이태훈 구청장과 내빈 활쏘기 시연
이태훈 구청장과 내빈이 활쏘기 시연을 하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의병의 날을 기념하여 잊혀져가는 활 정신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향사례라는 전통 활쏘기 축제를 계승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의병들의 구국의 혼을 이해하고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