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이웃사촌 손잡고 달성 명소 답사
어르신, 이웃사촌 손잡고 달성 명소 답사
  • 권오섭 기자
  • 승인 2019.05.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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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어르신들 모시고 봄나들이...현풍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현풍읍 어르신 봄나들이 이웃사촌과 함께하는 추억여행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제공현풍읍 어르신 봄나들이 이웃사촌과 함께하는 추억여행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제공​
​현풍읍 어르신 봄나들이 이웃사촌과 함께하는 추억여행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 현풍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읍장 김정화, 민간위원장 이곤수)는 5월 2일 송해공원과 사문진역사공원 일대에서 ‘이웃사촌과 함께 하는 어르신 달성명소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현풍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저소득층 어르신 40여 명을 모시고 관내 관광명소인 송해공원 일대 관광 및 사문진에서 유람선 승선체험으로 진행했다.

오랜만의 나들이에 설레는 마음으로 곱게 단장하고 오신 어르신들은 몸은 조금 불편해도 지팡이를 짚고, 협의체 위원들의 손을 붙잡고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유쾌하게 나들이를 즐겼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혼자 몸으로 현풍에서 화원까지 갈 엄두도 못 내는데 이렇게 맛있는 음식도 먹고 배도 타며 구경도 시켜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곤수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우리 협의체의 노력이 조금이라도 쓸쓸함과 외로움을 덜어드린 것 같아 다행이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협의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풍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의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협력으로 구성한 단체로 현풍읍의 찾아가는 복지 브랜드인 '이웃사촌'의 슬로건 아래 가족보다 가까운 이웃사촌의 눈과 손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 없도록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