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 이석수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노익장 과시 '화제'
87세 이석수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노익장 과시 '화제'
  • 강문일 기자
  • 승인 2019.05.0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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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 이석수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노익장 과시 '화제'
87세의 노인장이 보디빌딩대회에 참가해 노익장을 과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포항 이석수(李碩壽·1933년생·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학도의용군 경북지부장으로 5일 문경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제19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생활체육보디빌딩대회 및 2019미스터경북선발대회 참가자 중 최고령 참가자로 알려졌다.
대회 2주 전 참가 결심을 했다는 이석수 옹은 “모든 분야의 체육은 어느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든 소유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라며, 어느 종목의 체육이던 자신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생활체육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신감은 평소 자택에 마련된 많은 헬스기구를 수시로 이용하며 근력운동 등 균형잡힌 신체와 건강한 마음을 만들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시절부터 스포츠를 좋아하고 즐겨했다는 이옹은 중학교 4학년 때(18세) 이미 경북대표 럭비선수였으며, 학도병 시절부터는 씨름·육상선수로서 활약하는 등 운동에는 천부적인 소질을 지닌 것 같다고 익살스런 표정을 지었다.
2019미스터경북선발대회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는 이석수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2019미스터경북선발대회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는 이석수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 사진제공 대한생활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