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공원 관리에 문제점
등산객의 신발과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주는 에어건 시설이 전국 공원 곳곳에 설치되어 요즘 인기가 많지만, 관리가 소홀한 곳도 있다. 대구 수성구 범어공원 남단(수성구청소년수련관 앞 체육시설 지역)에 설치된 4개의 에어건 중 3개의 바람구멍이 삐뚤게 달려, 손잡이를 당기면 바람이 신발이나 옷 쪽으로 나오지 않고 반대 방향으로 향하여 이용객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
에어건 사용 안내판은 이용객이 보기 좋은 곳에 달아놓았지만, 윗부분이 뜯겨나가 내용을 알 수 없다. 안내판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자 “지금 거신 전화는 없는 번호입니다. 다시 확인하신 후 걸어주십시오”라는 멘트가 흘러나온다. 제대로 설치도 되지 않고 관리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 시민들이 낸 세금이 낭비되고 있는 현장에서 불편함은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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