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수성구협회장기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 마쳐
제5회 수성구협회장기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 마쳐
  • 이철락 기자
  • 승인 2023.04.19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15일부터 이틀간 열려
20대에서 70대 이상까지 237팀이 참가

대구시 수성구배드민턴협회(회장 김병진)는 지난 15일 오후 1시부터 수성국민체육센터에서 ‘제5회 수성구협회장기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를 개최하였다. 관내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건강증진과 배드민턴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32개 동호회에서 237팀(남복 113팀, 여복 62팀, 혼복 62팀)이 2인 1팀으로 참가하였다.

대회 이틀째인 4월 16일 수성국민체육관에서 60대 C급 여자복식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철락 기자
대회 이틀째인 4월 16일 수성국민체육관에서 60대 C급 여자복식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철락 기자

 

참가 연령층은 20대에서 70대 이상까지 다양하였으나, 50대가 96팀으로 가장 많았고, 40대(84팀)와 60대(41팀)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참가한 동호회는 ‘노변(30팀)’, ‘대호(26팀)’, ‘샛별(24팀)’의 순이었다.

경기는 10개의 지정된 코트에서 미리 지정한 순번에 맞춰 진행하였다. 경기 종목은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으로 크게 구분하고, 이를 다시 연령대별로 A, B, C, D급으로 세분하였다. 경기 방법은 본선 리그 또는 참가팀 수에 따라 예선 리그 후 본선 토너먼트로, 점수는 랠리포인트 25점 1세트를 원칙으로 정하였다.

대구동중학교 선수들이 개막식 식전행사로 시범 경기를 하고 있다. 한 선수(맨 오른쪽)가 배드민턴의 간판 공격 기술인 점프 스매싱을 하며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자 이를 지켜본 대회 참가자들은 큰 박수를 치며 화답했다. 이철락 기자
개막식 식전행사로 대구동중학교 선수들이 시범 경기를 하고 있다.  이철락 기자

개막식 식전행사로 대구동중학교 선수들이 시범경기를 펼쳤다. 한 선수가 고급 기술인 점프 스매싱으로 상대 코트에 셔틀콕을 내리꽂아 관중의 큰박수를 받았다. 

개회식은 대회 이틀째인 16일 오전 11시 대구동중학교 선수들의 시범 경기에 이어 시작되었다. 이춘호 부회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사회자는 임원 및 내외빈 소개, 공로패 수여, 찬조 물품 소개, 선수 선서 등을 진행하였다. 축사와 내빈 소개가 30명 이상 길게 이어지자, 참가 선수가 앉아있는 몇 곳에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하였다.

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회 관계자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관내 동호인들의 우정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한 이곳에서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결과를 남겨 달라.”고 당부하였다.

60대(D급) 남자복식으로 참가하여 우승한 이황규(샛별 클럽) 씨는 “배드민턴을 친 지는 오래되었지만, 이 대회에는 처음 참가했다. 매 경기 박진감이 있어 무척 재미있었다. 건강 관리를 위해서라도 다음 대회에 또 참가하고 싶다.”라며 활짝 웃었다.

주최측이 추첨에 당첨된 참가자에게 협찬품을 경품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철락 기자
주최측이 추첨에 당첨된 참가자에게 협찬품을 경품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철락 기자

 

주최 측은 참가팀 수에 따라 우승은 배드민턴 가방 또는 라켓, 준우승은 라켓 또는 타올 등을 상품으로 시상한 것을 비롯하여 추첨을 통해 건강 약품, 라켓, 식사권, 현금 등을 경품으로 나눠주었다. 모든 참가 선수에게는 양말과 점심을 제공하였다. 선수들의 대회 참가비는 2만 원이다.

이 대회는 수성구배드민턴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수성구와 수성구체육회가 후원하였으며, 각계에서 협찬하였다. 대구광역시 자치구별 배드민턴협회에서는 지난 4월 8일, ‘제5회 북구협회장기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를 시작으로 각 구·군별로 연례 대회를 연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