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대표 특산물인 한라봉은 열매의 꼭지 부분이 한라산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여러가지 감귤 교배종 중에서도 달콤한 맛이 뛰어나고 껍질을 벗기기도 쉬워서 많을 사랑을 받고 있는 품종으로 비타민C가 가득 들어 있어 건강에도 좋은 한라봉은 2월이 제철인데, 제철은 좀 지났지만 시장에 가면 한라봉을 연중 먹을 수 있으므로 한라봉에 대해서 알아 본다.
먼저 한라봉을 구입 할 때는 묵직하고 색이 선명한 것이 상품이며, 껍질이 얇을 수록 당도가 높다. 껍질이 크게 들뜨거나 주름이 너무 많은 한라봉은 신맛이 강하거나 싱거운 경우가 많으며 금방 수확한 한라봉은 푸석하고 즙이 적고 진한 맛이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숙성 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한라봉을 보관 할 때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 싱싱 하다고 금방 딴 한라봉을 구입하면, 신맛이 강하다. 신맛이 도는 과일은 상온에 3일에서 7일 정도 두었다가 먹으면 신맛은 줄고 단맛이 더욱 강해진다.
한라봉 껍질을 이용하려면 소금이나 베이킹소다로 껍질을 살살 문질러 씻어서 40도 정도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헹군 다음 키친타월로 물기를 없앤 다음에 요리에 활용하거나 천연 방향제처럼 사용 할 수도 있다.
한라봉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서 피로 개선과 감기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봄철 미세 먼지로 기관지가 약해지기 쉬울 때 먹으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으며 또한 항산화물질인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 성분이 들어 있어서 노화를 방지해 준다. 또 카로틴과 구연산은 눈 건강에도 좋고 신진 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며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은 과일이라 조금 많이 먹어도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