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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의 나라에
잎 떨구고 서 있는 나무 한 그루
멀리서 보면 적막한 풍경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경이로운 생명이다.
사자(死者)의 나라에서
몽글몽글 피어나는 꽃봉오리 무리
삶의 끝에서 보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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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건 시인은
작가이자 입문학자이며, 대구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 농부입니다. 현재 창의적인 글쓰기 강의와 두뇌 활성화를 통한 치매 예방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시집 <나보다 더 힘겨워하는 한 사람을 위해>, <하루하루 시작(詩作)>(공저), 소비자 상식 사전 <정말 그런 거야?>, 소비 생활 가이드 <소비자가 상품을 바꾼다>(공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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