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건의 청개구리 사물놀이] 세월을 건너는 법
[오승건의 청개구리 사물놀이] 세월을 건너는 법
  • 시니어每日
  • 승인 2022.12.23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처럼 활활 타올라

나를 담금질하던 한 해가

뉘엿뉘엿 저문다.

화강암 암벽을 굽이굽이 돌아

평야를 적시는 관조의 세월을 지나

편애하지 않는 바다로 안기는 물처럼.

 

오승건 시인은

작가이자 입문학자이며, 대구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 농부입니다. 현재 창의적인 글쓰기 강의와 두뇌 활성화를 통한 치매 예방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시집 <나보다 더 힘겨워하는 한 사람을 위해>, <하루하루 시작(詩作)>(공저), 소비자 상식 사전 <정말 그런 거야?>, 소비 생활 가이드 <소비자가 상품을 바꾼다>(공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