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에서 나온 악어가
신기루 풍광에 홀려 헤매다
배를 뒤집은 채 생(生)을 마감한다.
백화점 오픈런을 유발하는
명품 악어가죽 백으로 환생해
주목받는 생(生)을 선물한 자별한 사랑.
오픈런(Open Run):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백화점 등 매장 개점 시간을 기다리다 문이 열리면 달려가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두 장의 사진과 그림을 보고 악어의 삶과 죽음에 관해 추리하는 말놀이를 하다 보면 다양한 사고를 경험하게 되고, 두뇌가 탱글탱글해지는 느낌이 들 것이다.
오승건 시인은
작가이자 입문학자이며, 대구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 농부입니다. 현재 창의적인 글쓰기 강의와 두뇌 활성화를 통한 치매 예방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시집 <나보다 더 힘겨워하는 한 사람을 위해>, <하루하루 시작(詩作)>(공저), 소비자 상식 사전 <정말 그런 거야?>, 소비 생활 가이드 <소비자가 상품을 바꾼다>(공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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