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와 함께하는 수녀님들의 '똑소리 나는 재활용 체험 교실(3)'
수성구와 함께하는 수녀님들의 '똑소리 나는 재활용 체험 교실(3)'
  • 이배현 기자
  • 승인 2022.09.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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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툿찡포교 베네딕도수녀회 대구수녀원’ 수녀 20여 명 참여
19일까지 네 차례 60여명의 수녀님들이 재활용 공장 견학
라태섭 공장장이 재활용 선별공장 작업라인에서 수녀님들에게 재활용품 선별 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이배현 기자
라태섭 공장장이 재활용 선별공장 작업라인에서 수녀님들에게 재활용품 선별 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이배현 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16일 범물동 소재 수성구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수녀님들의 똑소리 나는 재활용 체험 교실’ 세 번째 과정을 운영했다. 이날 교육에는 ‘툿찡포교 베네딕도수녀회 대구수녀원’ 소속 수녀 2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 7일, 13일에 이어 세 번째 팀으로 입교한 수녀님들은 선별공장 작업라인을 둘러보며 산더미 같이 밀려드는 재활용 쓰레기에 놀라는 모습이었다. 수녀님들은 현장 설명을 들으면서 수시로 질문을 던지고 메모를 하고 사진을 찍는 등 똑소리 나는 모습으로 체험 교육에 참여했다.

고 마리마르타 수녀가 수성구 재활용 교육실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하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배현 기자
고 마리마르타 수녀가 수성구 재활용 교육실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하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배현 기자

교육을 마치고 인터뷰 시간을 가진 ‘고 마리마르타' 수녀는 “평소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실천해 왔지만 오늘 현장을 둘러보니 자원 재활용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면서 “국가와 지자체, 온 시민이 힘을 모아 자원 재활용과 분리수거에 참여해야 할 때라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녀님들의 세 번째 견학과정을 전해 들은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녀님들이 평소 똑소리 나게 분리배출을 잘 실천한다는 얘기는 들어서 알고 있다”면서 “이번 수녀님들의 현장체험을 구민 자원 재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베네딕도수녀회 대구수녀원에서는 19(월) 한 차례 더 수성구생활자원회수센터를 견학하고 체험교실 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라태섭 공장장이 스티로폼을 녹여 건축자재나 사진 액자 등으로 재활용하는 과정을 수녀님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이배현 기자
라태섭 공장장이 스티로폼을 녹여 건축자재나 사진 액자 등으로 재활용하는 과정을 수녀님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이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