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 서쪽에 있는 상동지석묘군
수성못 서쪽에 있는 상동지석묘군
  • 안영선 기자
  • 승인 2022.0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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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문화 유산이며 흔히 고인돌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세계 문화유산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강화, 고창, 화순 지역이 있지만 대구도 고인돌의 도시로 유명한 지역이다. 

대구의 고인돌 지역. 안영선 기자

대구에 있는 고인돌 중 대표급인 상동지석묘군을 찾아가 보았다.

대구의 지상철을 타고 수성못역에 내리면 상화시비동산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곳을 지나 수성못 북쪽 둑을 따라 걸으면 수성못의 서쪽 둑이 끝나는 지점이 나온다. 바로 놀이 시설이 보인다. 이 곳에서 서편으로 300미터쯤 가면 대구시 기념물 제 12호로 지정 된 상동지석묘 군이 자리잡고 있다.

상동지석묘군. 안영선 기자

상동지석묘군은 신천변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고인돌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며 대구의 대표적인 지석묘군으로, 대구박물관에서 1998년 발굴 조사 했는데 고인돌 상석 4기와 석곽묘, 그리고 또 다른 석곽묘 38기가 조사됐다.

상동 고인돌 유적이 발굴되면서 고인돌이 만들어지기 이전 시기인 신석기 시대의 사람들의 흔적인 빗살무늬토기 조각 3점이 발견되어 신천변 대구지역에 사람이 거주한 것은 5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었으며 이는 대구 역사에 중요한 의미가 있어, 2006년 대구시 기념물 제12호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