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라 뚝딱, 도깨비 숲 한우산을 아시나요
나와라 뚝딱, 도깨비 숲 한우산을 아시나요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1.10.14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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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쇠목이의 질투와 한우도령과 응봉낭자의 슬픈 사랑이 서린 의령 한우산
한우산 도깨비 조형물이 웅장하다. 박미정 기자
한우산 도깨비 조형물이 웅장하다. 박미정 기자

 

의령군 대의면과 공류면에 걸쳐 있는 해발 836m 높이의 한우산(寒雨山)이 있다. 산세도 웅장하고 골이 깊으며, 곳곳에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한우산은 산이 깊고 숲이 울창해 한여름에도 찬비가 내린다고 하여 찰 한(寒)과 비 우(雨)자를 쓴다. 

한우산은 주말이면 등산객들로 붐빈다. 쇠목재터널 부근에 주차를 하고 정상까지 30여 분 걸어 올라가야 하지만, 평일에는 한우정에서 400여m 떨어진 곳에 주차장이 있어 차를 타고 올라가도 된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인근의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쪽으로는 오도산, 가야산, 미타산, 동쪽으로는 화왕산과 영취산, 서쪽으로는 금오산, 지리산 천왕봉, 황매산도 보인다. 

한우산 운무속의 한우정이 멋스럽다. 박미정 기자
한우산 운무속의 한우정이 멋스럽다. 박미정 기자
한우산 도깨비숲 문지기. 박미정 기자
한우산 철쭉 군락지 도깨비숲 문지기. 박미정 기자
철쭉 설화원 이야기. 박미정 기자

 

한우산 정상에서 곧장 내려와 한우정 정자를 지나면 그 모습도 웅장한 문지기 도깨비 조형물이 버티고 서 있다. 도깨비숲의 공식명칭은 철쭉 설화원이다. 

철쭉 설화원은 한우도령과 응봉낭자의 만남, 입안에 망개떡을 가득 넣은 도깨비, 비가 된 한우도령, 철쭉을 삼킨 도깨비, 응봉낭자를 사랑한 도깨비 쇠목이의 이야기 등을 재미있는 조형물로 표현해 놓았다. 

한우산 정상 표지석. 박미정 기자
한우산 정상 표지석. 박미정 기자

 

한우산은 봄에 철쭉이 유명하여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또한 한여름이면 은하수를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한우산 능선 바닥에 자리를 깔고 누워 하늘을 쳐다보고 있으면 별천지로 빠져들게 된다. 이른 아침이면 한우산 능선에 일렬로 늘어선 풍력발전기 사이로 뜨는 일출은 한우산이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 

한우산 억새사이로 등산객들이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
한우산 억새사이로 등산객이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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