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확대 시행
대구시교육청,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확대 시행
  • 도창종 기자
  • 승인 2019.10.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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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중증장애인의 직업 재활을 돕고,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올해부터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다른 일반 제품에 우선 구매하는 것으로, 공공기관의 경우 물품 및 용역 총구매액의 1% 이상을 우선 구매해야 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장애인기업 및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생산품 구매' 법정 비율을 충족하게 구매 하고 있었으나,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해서는 각종 관급자재 구매 시 대구지역 해당 생산품을 우선 구매하고, 각급 학교에 복사용지, 인쇄물 등 많이 사용하는 소모품 위주로 우선 구매를 권장 했으나, 구매 실적이 목표에 이르지 못한 실정이었다.

이에 지난 5월 대구시교육청은 ▲대구지역 중증장애인 생산시설에서 생산하는 관급자재(수배전반, LED)를 수의계약으로 우선 구매하고 ▲각종 인쇄 시 중증장애인 기업 이용을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장애인 생산시설 생산품 구매확대 계획'을 수립해 각급 기관(학교)에 방침을 전달했으며 ▲매 분기별로 기관(학교)별 해당 제품 구매실적을 점검하는 등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확대를 하였다.

대구시교육청의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실적은 올해 9월 27일 기준 1.15%(총구매액 1,957.2억원 중 22.5억원)에 달하는 등 전년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대구에는 29개 중증장애인 생산시설이 있으며, 화장지, 비누, 사무용지, 인쇄물 등 소모품을 생산하고 있고, 조명기구 및 배전반 등 관급자재를 생산하는 업체는 2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