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평생학습원 여성문화관은 23일 오천읍민복지회관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평생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평소 접하지 못했던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가운데 가족들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흑백사진관’은 100여명의 가족들이 줄을 잇는 진풍경을 선보였다. 또 광목천에 수채그림을 그리는 ‘그림이 되는 천아트’ 등 다양한 체험강좌를 운영했다.

오천읍 김희영(30)씨는 “육아와 가사로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원거리 배움의 시간을 낼 수가 없었는데 찾아가는 평생학습이 있어 매우 좋았다”고 했다. 이날 체험강좌 뿐만 아니라 여성문화관 학습동아리(제과제빵) 빵앤만즈팀에서는 아침부터 오천읍 지역 아동들을 위해 빵과 쿠키를 구워 참다운 지역아동센터 등 5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100여 명에게 빵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장숙경 평생학습원장은 “원거리 읍·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디서든,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만족할 수 있는 평생학습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