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약육강식의 당랑포선(螳螂捕蟬) 약육강식의 당랑포선(螳螂捕蟬) 아침 8시를 향해가는 시간, 어둠이 채가시지 않은 팽나무의 짙은 녹음 사이에서 매미의 울음소리가 요란하다. 매미는 다른 곳으로 날아가거나 날아와 앉을 때 가끔 외마디로 울부짖는 습성이 있기에 그 한 행동으로 여겼다. 한데 매미의 울음소리가 끊이지를 않는다. 팽나무이파리와 어둠이 버무려져 매미가 우는 곳을 쉬이 찾을 수가 없다. 매미의 우는 소리만큼 애가 타서 두리번거리는데 지나가던 행인이 행색을 살펴“망원렌즈 줌으로 당겨가며 찾아보세요!”하고 조언을 하더니 같이 기웃거린다. 그 와중에도 매미는 자지러지게 울었지만 위치를 찾기는 오리 포토 뉴스 | 이원선 기자 | lwonssu@hanmail.net | 2022-08-30 17:00 취미생활은 필수불가결, 보다 윤택한 삶을 준다. 취미생활은 필수불가결, 보다 윤택한 삶을 준다. 한때는 마누라가 극구 말리는 낚시를 악착같이 고집하여 여가시간을 활용했다. 한두 번 따라나선 낚시터에서 일찌감치 지처 나가떨어진 마누라를 뒤로하고 공휴일이나 주말을 이용, 낚시장비를 차에 실을 때면 늘 의기양양이다. 못마땅해 하는 마누라의 얼굴을 애써 외면하고는 저녁 반찬거리로 물고기조림이나 탕은 염려 말라는 제스처는 거의 필연이었다. 일주일동안 인터넷 등으로 장소를 물색하고 미끼를 선정하는 등 벼르고 벼려온 터라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일이기도 했다. 호언장담, 기대와는 달리 늘 빈손이다. 풀이 죽어 집으로 돌아오는 초라한 몰골에 테마 기획 | 이원선 기자 | lwonssu@hanmail.net | 2020-10-12 10: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