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유해 대기 중금속 실시간 측정 차량 운영
대구환경청, 유해 대기 중금속 실시간 측정 차량 운영
  • 허봉조 기자
  • 승인 2023.01.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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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 도입된 카드뮴, 크롬 등 유해 중금속을 실시간 측정하는 이동형 분석 차량
미세먼지 계절관리 기간 중 포항, 고령, 구미 등 산업단지 중심 입체적 관리체계 구축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최종원)은 올 1월부터 유해 중금속 실시간 측정 차량을 운영해 미세먼지 발생이 많은 포항, 고령, 구미 등 산업단지 인근의 대기오염 측정과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15인승 솔라티 차량에 탑재된 ‘실시간 이동형 중금속 분석시스템’은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중금속 대기오염물질 집중관리를 위해 2022년 국내에 처음 3대가 도입되어, 3개 환경청(한강유역환경청, 대구·원주 지방환경청)에 배치되었다. 

측정차량 내 분석장비. 대구환경청 제공

이 시스템은 기존의 이동측정차량이 측정하지 못했던 중금속(아연(Zn), 카드뮴(Cd), 납(Pb), 크롬(Cr) 등 입자상물질 21종)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장비다.

대구환경청에서는 이 장비를 활용, 현재 시행 중인 미세먼지 제4차 계절관리기간(`22년 12월~`23년 3월) 동안 미세먼지와 유해 중금속 배출이 많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실시간 오염도 측정과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유해 중금속 배출이 많은 포항철강산단(제철·제강업), 고령산업단지(주물·주조업)를 중점 관리하고, 이외에 구미, 경산, 달성 등 집중관리 산단에 대해서도 수시로 측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최종원 환경청장은 “중금속 첨단 측정장비 운영으로 그동안 관리가 어려웠던 겨울철 미세먼지 원인물질도 줄이고,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 오염을 사전 예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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