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서평, '음식물 쓰레기 전쟁'
신간 서평, '음식물 쓰레기 전쟁'
  • 정신교 기자
  • 승인 2022.09.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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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waste food? 안일한 습관이 빚어낸 최악의 환경 범죄
앤드루 스미스 저, 이혜경 역, 2021년 와이즈맵
'음식물 쓰레기 전쟁' 표지. 와이즈맵
'음식물 쓰레기 전쟁' 표지. 와이즈맵

지은이 앤드루 스미스(Andrew F. Smith, 1946∼)는 현재 음식 연구가, 역사학자, 칼럼니스트와 뉴욕 뉴스쿨대학교에서 식품 연구를 가르치고 있다. 음식과 요리, 환경 및 건강 등의 폭넓은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2014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음식 이야기’ 등의 컨설턴트로 활동했으며, 뉴욕타임스, 리더스 다이제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 칼럼을 기고하며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전체 식품의 약 3분의 1(14억 톤)이 매년 버려지고 있으며 이는 약 1조 달러에 해당되며 세계 경제 규모의 1.5% 정도이다.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8%가 배출된다. 2050년 세계 인구는 92억 명(현재 77억 명)으로 증가하지만 식량 생산은 지구온난화 등으로 크게 감소될 전망이다.

본서에서 음식물 쓰레기는 인간의 소비를 위해 재배하고 길러졌지만 소각되거나 매립지와 수로, 바다에 버려짐으로써 식품의 생산, 가공, 유통, 소비로 이루어지는 체계에서 제거되는 음식물을 말한다.

1장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음식물 쓰레기가 주목받게 된 이유

2장에서 6장 음식물의 생산, 가공, 유통 및 소비 단계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감축과 재활용 연구 사례

특히 4장에서는 다국적 프랜차이즈 슈퍼마켓의 다양한 쓰레기 감축 운동들을 검토하며, 5장에서는 스마트 폰 앱 활용과 제로-웨이스트 음식점 활동을 소개한다.

6장에서는 소비자 배출 쓰레기 감축 활동 중 한국에서 음식물 쓰레기 분리 배출과 종량제 시행으로 음식물 쓰레기 약 30%가 줄고 95%가 재활용 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7장에서는 식품의 플라스틱 포장재와 1회용 제품에 의한 환경 오염과 이를 감축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과 활동

저자는 음식물 쓰레기 절감으로 지구상의 기아와 영양 결핍 문제를 해결하고 가용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생태 환경과 온난화 방지 효과에 의한 인류의 낙관적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