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체험학습 자료로 활용했으면...
대구광역시 달서구는 지역 내 선사시대 유적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재조명을 위한 관광자원으로 개발, 곳곳에 조형물을 설치하여 거리 박물관으로 꾸며놓았다.
이 지역에서 발견되는 유적들은 구석기 시대부터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를 거쳐 지금까지 사람들의 주거지였음이 증명되었다. 옛날부터 기후 조건이나 토지 등이 농사 짓기에 최적지로 조상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지역임을 알 수 있었다.
달서구에는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볼 수 있었던, 역사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선사시대의 유적공원 3곳이 있다.
![](/news/photo/202101/26355_33875_924.jpg)
◆한샘공원
대구시 달서구 대천동 353-5 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대천동 선사유적지는 월배 이안 아파트 공사 당시 발견된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식 무덤군이며, 청동기 시대의 유물이 대거 출토된 살아있는 선사 유적지로 공원 옆에 있다.
입구에 월성동 1257-12 고인돌 유적 실물이 있으며 전역에 걸쳐 돌(덧)널 무덤이 즐비해 있다. 체험 수업에 활용할 <대구의 시작, 달서> 안내판에는 달서구의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유적과 고인돌, 분묘유적, 제사, 고고학자의 하는 일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월성동1257-12 고인돌 전경](/news/photo/202101/26355_33871_5555.jpg)
◆선사유적공원
대구시 달서구 진천로 470-38 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청동기 시대의 유적으로 이 곳은 제단과 입석이 잘 보존되어 있다. 작은 석관묘가 있는데 굴장의 형태라고 한다. 굴장은 시신을 굽혀서 매장하는 형태라고 한다. 한편 탁본 체험학습장도 마련되어 있다.
![제단과 입석 전경](/news/photo/202101/26355_33873_418.jpg)
◆선돌공원
대구 달서구 월암동 431 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월암동 363 번지에 유적 입석 2호, 상인동 98-1 번지에 청동기 유적(집 자리)을 비롯하여 수십 개의 작은 고인돌이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원형으로 배치된 고인돌 전경](/news/photo/202101/26355_33874_710.gif)
달서구청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거리공원들이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문화재가 많이 훼손되고 볼품없이 방치되고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한다. 학생들을 위한 제대로 된 체험학습장이 될 수 있도록 잘 보완하여 보존하기를 시민들은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