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메밀꽃 보셨나요?
붉은 메밀꽃 보셨나요?
  • 김외남 기자
  • 승인 2020.10.18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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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동강변에는 색다른 붉은 메밀꽃이 한창 곱다
강원도 영월 동강변의 붉은 메밀꽃. 김외남 기자

코로나로 인해 올해는 동아리에서 출사를 한 번도 못 갔다. 모든 사진전시회도 취소됐다. 큰맘 먹고 6명이 새로 장만한 개인승용차 산타페를 타고 모처럼 바깥나들이에 나섰다. 외지에서 함부로 사 먹을 수도 없어 먹거리도 집에서 아침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였다. 들판에는 벼가 황금물결로 일렁이고 계곡물도 철철 소리내어 퍼렇게 흐르는 것을 보니 살맛이 났다.

메밀꽃 하면 강원도 봉평이다. 하얗게 피는 게 제격인데 색다른 새빨간 꽃을 대하니 딴 세상에 온 듯하다. 

메밀꽃은 하얀 줄로만 알았다. 봉평 메밀꽃. 김외남 기자

햇볕도 쨍쨍하여 여름 동안 집안에 갇혀서 지낸 시간을 보상이라도 받은 듯한 기분이다.  동강 맑은 물은 햇빛을 받아 반짝이며 유유히 흐르고 강변의 억새도 흰머리를 흩날리며 일렁거렸다. 마음은 저절로 힐링된다. 이 좋은 가을에 코로나야 하루 빨리 이 땅에서 물러가라.

영월군은 동강변 유휴지 1만 평을 붉은꽃 메밀밭으로 조성하여 '변화와 도약' '살기좋은 영월구현'을 위한 차별화된 시범사업을 벌였다. 앞으로 전통음식을 만들어 먹거리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 한다. 동강변 유휴지를 활용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스님은 공양길 나서고.  김외남 기자

 

화가는 화판에 그림을 그리고.  김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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