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홀몸어르신·소외계층 가스설비 개선 지원
영천시, 홀몸어르신·소외계층 가스설비 개선 지원
  • 류영길 기자
  • 승인 2020.03.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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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
가스레인지 과열방지 타이머콕 설치
올해 710가구, 2014년 이후 총 5810가구
영천시청 전경
영천시청 전경

영천시는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실현과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도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사고 위험이 높은 LPG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가스레인지의 연소기 과열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인 ‘타이머콕’을 설치하여 홀몸어르신 등 소외계층 가정들이 가스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영천시는 경제적 여력이 없어 가스안전사고 위험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홀몸노인,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정, 기초연금수급자, 한부모가족 등 710세대를 금년 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고령자의 경우 가스레인지 과열을 인지하지 못해 가스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타이머콕’은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가 차단되므로 이 같은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시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소외계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에 총 사업비 약 12억을 투입해 5100가구의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타이머콕을 설치해 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가스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