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용택 생가를 찾아서 김용택 생가를 찾아서 내 등짝에서는 늘 지린내가 가시지 않았습니다업은 누이를 내리면 등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났지요(중략)어머니는 동이 가득 남실거리는물동이를 이고 서서 나를 불렀습니다용태가아, 애기 배 고프겄다용태가아, 밥 안 묵을래저 건너 강기슭에산그늘이 막 닿고 있었습니다강 건너 밭을 다 갈아엎은 아버지는그때쯤 쟁기 지고 큰 소를 앞세우고강을 건너 돌아왔습니다이 소 받아라아버지는 땀에 젖은 소 고삐를내게 건네주었습니다.(이 소 받아라. 김용택) 김용택의 위 시는 어린시절 동생을 업고 공기놀이나 땅따먹기를 하면서 밭에서 일하시는 부모님을 기다리던, 테마 기획 | 장희자 기자 | janghj7080@naver.com | 2020-09-07 17: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