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자의 입장에서 창업의 타당성 분석은 준비하고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제기되는 제반의 문제와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해 보고, 계획 중인 창업이 수익성 있는 해볼 만한 사업인지를 확인하려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창업의 타당성 분석은 창업자가 생각하고 있는 창업아이템을 최종 확인하기 전에 반드시 실시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1) 창업의 타당성 분석

창업의 타당성 분석은 크게 나누어 1단계 사업성 분석(예비사업성 분석)과 2단계 사업성 분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1단계의 예비사업성 분석은 소수의 특정 프로젝트 선정 전에 다수의 예비 프로젝트를 선별해 가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예비사업성 분석은 후보사업 아이디어의 발견, 예비사업성 분석 및 후보사업 아이디어의 1차 선정으로 이어진다.

또한 제2단계 사업타당성 분석은 1단계의 예비사업성 분석에서 1차적으로 선정된 후보사업 아이디어의 상세한 분석, 즉 아이템 적응성 분석, 시장성 및 판매전망 분석, 제품 및 기술성 분석, 수익성 및 경제성 분석, 국민 경제적, 공익성 분석 등을 통해 사업 성공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여기에서 문제는 후보 사업아이템을 어떻게 비교 분석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즉, 비교할 항목을 무엇으로 할 것인가 하는 것인데, 창업비용, 본사지원,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등이 가능할 것이다. 사업타당성 분석 역시 정성적(qualitative)인 평가항목과 정량적(quantitative)인 평가항목으로 세분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이렇게 평가항목의 수 및 평가방법에 따라서 평가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합리적인 평가절차를 거치지 않고, 소위 말하는 생각 혹은 느낌만으로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2) 타당성 분석의 평가요소

사업타당성 평가요소는 창업의 타당성 분석을 위해 분석해 보아야 할 항목을 말하며, 이는 사업타당성 분석 목적에 따라 해당 항목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엄격하게 말하면 어떤 목적으로 사업 타당성 분석을 하느냐에 따라 사업성 평가의 요소와 요소별 가중치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사업의 성공가능성을 분석한다는 목적은 같은 것이며, 결국 이 평가항목의 차이란 사업성평가 각 요소의 차이라기보다는 어느 정도 심층적인 사업성 분석이 가능한가로 생각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

한편, 계획사업의 성공가능성을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분석, 평가하기 위한 사업성 평가 항목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첫째는 창업자의 사업 수행능력 평가인데, 기업가로서의 적성과 자질(장단점 파악), 창업자의 경험과 경력 그리고 이것에 의한 업종선택의 적합성 등을 분석해야 한다.

둘째는 시장성 분석인데, 시장의 특성 및 구조, 잠재수요, 유통경로, 판매시장 환경, 경쟁상태, 시장진입 가능성 및 중장기적인 수급전망 등을 분석해야 한다.

셋째는 기술성 분석인데, 제품의 기술수준, 품질, 성능 분석, 생산시설 계획, 기술 및 기능인력 확보 등을 분석해야 한다.

넷째는 경제성(수익성) 평가인데, 수익전망, 소요자금의 규모 및 조달가능성, 자금운용 계획, 사업의 위협요소, 성장가능성 등을 분석해야 한다.

다섯째는 법률적 평가인데,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는지를 분석해야 한다.

계명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