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들의 겨울 나기. 어디서 자고 왔을까? 겨울은 춥고 배고픈 계절이다. 혹여 버려진 밥 찌꺼기라도 있나하고 마당가에 내려 앉았다 먹을거리를 찾고 있지만 아무것도 , 여름이라면 벌레라도 잡아 요기할 텐데 향나무 줄기 속에서 자고나와 엷은 아침 햇살 바라기 한다. 살구나무 가지에도 몸을 움추리고 앉아 있다 전신줄에도 조롱조롱 겨울나기 힘든다. 춥고 배고프다. 어서 따듯한 봄이 와야 할 텐데..... 저작권자 © 시니어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외남 기자 dolagi3@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