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학도서관, ‘어린이책 속으로 퐁당’ 등 상주작가 프로그램 운영
용학도서관, ‘어린이책 속으로 퐁당’ 등 상주작가 프로그램 운영
  • 방종현 기자
  • 승인 2022.05.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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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학 도서관 상주작가 김준현 시인
상주작가 김준연 시인
상주작가 김준현 시인

(재)수성문화재단 용학도서관은 ‘2022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 공모사업’ 에 선정되어 ‘어린이책 속으로 퐁당’, ‘금요일의 문학상담소’, ‘아!아!동시’ 등 상주작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문인들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창작여건을 개선하고, 도서관을 활용한 지역주민의 문학향유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문학 소비 증진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용학도서관 상주작가로 선발된 김준현 시인은 201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됐으며, 2015년 제7회 창비 어린이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17년에는 제5회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대상, 2020년에는 현대시 <신인추천작품상> 평론 부문을 수상했다. 동시집으로는 ‘토마토 기준’(문학동네, 2022)과 ‘나는 법’(문학동네, 2017)을, 시집으로는 ‘흰 글씨로 쓰는 것’(민음사, 2017)을 저술했다.

현재 격월간 <동시마중>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산문 <당신의 동시와 함께>를 연재 중이다.

김준현 시인이 진행하는 첫 번째 상주작가 프로그램은 5월 10일 시작하는 ‘어린이책 속으로 퐁당’이다. 어린이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편안한 분위기에서 어린이책을 함께 읽고, 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는 ‘금요일의 문학상담소’가 열린다. 글쓰기에 대한 조언, 독서에 대한 상담, 맞춤 북큐레이션 등 문학과 독서, 글쓰기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다.

5월 25일 시작하는 ‘아!아!동시’(아이가 아니어도 동시 쓸 수 있나요?)는 성인들이 마음 속에 숨은 동심을 발견하고 드러내는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성인 대상 동시쓰기 프로그램이다.

각 프로그램은 용학도서관 홈페이지-문화행사 게시판에서 신청 가능하다.

용학도서관 관계자는 “상주작가 프로그램은 9월까지 진행되며, 독서캠프와 방학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이 동시를 더 가깝게 느끼고 창작에 도전하는 계기가 되어 용학도서관 슬로건 중 하나인 ‘시 흐르는 우리 마을’ 조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