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하는 직박구리
봄맞이하는 직박구리
  • 정지순 기자
  • 승인 2024.04.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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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박구리는 참새목의 직박구리 과에 속하는 조류로 최근에는 도심에서 참새 대신에 대표적인 텃새가 되어가고 있다. 지저귀기 시작하면 꽤 시끄러운 새이다.
일명 숲속의 떠덜새라고도 불린다.
숲속의 고요함을 깨는 시끄러운 수다쟁이 텃새, 식물의 열매를 좋아하는 식성 탓에 자연스레 숲의 종자 분산 역할을 자처하기도 한다.
몸길이는 약 14~28cm, 날개 길이는 약 12cm, 꼬리는 길고 몸매는 날씬하다.
암수의 깃털은 동일하다.
5월~6월에는 산으로 이동하며 어두운 삼림의 나뭇가지에 둥지를 틀고 4~5개의 알을 낳는다.
요즘에는 4계절에 걸쳐 산림이나 마을 근처에 흔히 볼 수 있다.
정원의 열매, 나무에 붙어사는 곤충, 꽃나무의 꽃꿀 등을 먹는다. 우리나라의 중부 이남에 흔한 텃새이다. 일본ㆍ필리핀ㆍ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