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회한의 1년
홀로서기 회한의 1년
  • 김종광 기자
  • 승인 2023.05.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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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의 장막 걷어내고 비서진 개편
국민의 힘 기강확립 리더십 강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평가를 하는 정치권의 다양한 말들을 압축하면 한 마디로 가치 없는 편파적 악담과 비판이 대부분이다.

야당 머슴들과 여의도 정치 기생충들, 사이비 좌파 부스러기들이 경쟁하듯 쏟아내는 생트집 발언은 셀프 자위 발언이다.

그러나 여당 상임고문 중 1인이 CBS 라디오 방송에 자당의 대통령 1년 평가를 묻는 질문에 좌파가 선호하는 밑밥 질문인 지지율을 덥석 물고 그대로 답변했으니 오히려 자신의 수준과 국민의 힘을 부끄럽게 보여준 것이나 다름없다.

선심 쓰듯 5점을 더 준다는 발언은 궤변이지 평가는 더욱 아니다.

정책과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전해야지 무슨 점수 타령으로 대통령을 평가하나? 1년 만에 고득점을 원하는 비판은 좌파의 계략인줄 알면서 말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경험이 없다는 것은 온 국민이 알고 있는 사안이다.

오직 위급한 나라를 구해 달라는 많은 국민들의 부름을 외면하지 않고 부응한 것일 뿐 정치권에 빚진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능력은 누구라도 모든 이들을 만족하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통령도 인간이고 능력에 한계가 있어 참모의 머리를 빌려서 일하는 것은 누구라도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한다.

장점을 키워주고 단점을 감추어 주는 배려와 사랑이 필요한 조직관리에 인간미를 더해서 움직이다 보니 주위의 정치꾼들이 대통령 흔드는 과정을 조심스럽게 주시하며 지난 1년간 외롭게 고민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필자는 지난 1년간 ‘자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외교문제 복원’으로 생존과 직결된 중요한 업적을 이룬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 오직 나라사랑으로 일관된 자세에 경의를 표한다.

취임사에서 밝힌 큰 틀에서 생존문제의 대국민 약속을 실천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생존문제 매듭이 풀리지 않았다면 대통령의 정치력은 상당한 어려움이 불가피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안정적인 결과였다.

국내는 두 가지 문제가 지난 1년을 어렵게 한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대통령실 비서진 구성이 인의 장막에 가려진 상태에서 선택한 것으로 보여 잡음이 많았던 문제다.

주변 정치꾼들의 대통령 흔들기에 철퇴를 가하고 인재는 많이 있으니 필요한 옥석을 다방면으로 발굴하면 된다.

두 번째, 집권당인 국민의 힘이 정치경험 없는 대통령과의 관계 정립과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해 흔들려는 움직임도 있었던 것 같다.

조선시대 섭정하듯 쉽게 다루려한 정황이 나타난 바 있어 당과의 관계도 긴밀하고 부드럽게 유지되어야 하고 대통령만 바라보는 리더십은 상당한 문제가 있으니 검토가 필요하다.

이렇듯 심적 고통을 애써 감추며 오로지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나홀로 고군분투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년 노고에 감사드린다. 

1년을 거울삼아 나름의 새로운 변화와 잣대로 임기 동안 국민과 국가 운영에 희망을 주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굳은 토양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