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생활속의 약용식물’ 증보판 발간
경북농업기술원, ‘생활속의 약용식물’ 증보판 발간
  • 정신교 기자
  • 승인 2022.05.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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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종 약용식물 형태, 효능, 재배기술 등 수록, 재배 입문서 역할

경북농업기술원 봉화약용작물연구소는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고 가치 있는 감국 등 약용식물 220종의 기원, 형태, 효능, 재배기술 등을 담은“생활속의 약용식물”증보판을 발간하였다.

최근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약용작물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의 정보 습득과 재배 입문서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속의 약용식물”은 2013년에 약용식물 209종을 수록 발간하였고 귀농·귀촌하시는 분들은 물론 텃밭을 가꾸는 도시민에게도 꾸준히 사랑을 받아 왔다. 이에 동충하초 등 11종의 약용식물을 추가한 증보판을 새롭게 발간하게 되었다.

약용식물은 의약·생약의 원식물(原植物)로 식물 전체 또는 잎, 줄기, 뿌리 등을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하거나 건강증진을 위한 한약재로 많이 이용되어 왔지만, 최근 식품, 의약품 등의 생명 산업은 물론 화장품 등의 소재로 그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신용습 원장은 “기존 재배 농가는 물론 경상북도로 귀농, 귀촌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유용하다. 농업기술원은 약용작물 안정생산, 소재산업화 기술개발 등의 중추적 역할을 위한 연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국가관리 55개 약용작물 가운데 경상북도가 41개 작목을 생산하고 있다. 오미자, 천궁, 작약, 지황, 강활, 당귀 등 30개 작목은 경북의 재배면적이 전국에서 1, 2위 정도이며, 약용작물의 점유율은 전국 대비 농가수 22.9%, 재배면적 26.7%, 생산량 35.0% 정도이다.

'생활속의 약용작물' 도서. 경북농업기술원 제공
'생활속의 약용작물' 도서. 경북농업기술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