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은 경북 지역 농업 경쟁력 향상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복숭아 ▶참외 ▶산약(마) ▶고추 ▶떫은 감 ▶오미자 ▶거베라 ▶인삼 8개 작목을 특화작목으로 선정하고 앞으로 5년간 426억 원을 투입해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 앞으로 8개 특화작목은 우량 신품종 육성 고품질 농산물 안정 생산 기술 개발 내수‧수출 확대를 위한 가공‧유통시스템 구축 등 다각적인지원이 이루어진다. 특히 8개 특화작목 중‘복숭아’와 ‘참외’는 국가 집중 육성 작목으로 국가가 선도적으로 지원한다.

☯ 복숭아는 전국 수출량의 61.8%(292톤)을 차지하는 대표 수출작목이지만 비중은 경북지역 생산량의 0.3%밖에 되지 않아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착색과 저장기간이 우수한 수출에 적합한 품종을 (현재)3품종 → (2025년까지)5품종으로 2품종 더 늘리고 노지 스마트팜(지능형 농장) 기술과 수확 후 신선도유지 기술을 개발해 수출량을 (현재)292톤(132만 6000 달러) →(2025년)700톤(300만 달러)으로 2.4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 참외는 전국 재배면적의 87%(3,201헥타르)를 차지하는 경북지역 대표 작목이지만 노동력 투입이 많고 연작(이어짓기) 피해와 외래 병해충 유입 등으로 안정적인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력을 대폭 절감하고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고설베드형 재배기술, 수경재배기술, 스마트팜 모델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동력을 (현재)350시간(1기작)/10아르 → (2025년)315시간/10아르로 10% 가량 줄이고 생산량은 (현재)3.9톤/10아르 → (’25)4.2톤/10아르로 7.7% 정도 끌어올릴 예정이다.
☯ 산약(마)은 기능성 성분인 ‘뮤신’ 함량이 많은 유색마 신품종을(현재)0품종 → (2025년)3품종 육성한다. 또 우량씨마 생산단지를 확대해 우량씨 마를 전국으로 보급하여 상품률을 (현재)40% → (2025년)65%까지 25% 끌어올릴 계획이다.
☯ 고추는 병에 강한 재래종 신품종 육성 병해충 예측모델 구축, 스마트팜 적용 수경재배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고추 농가소득을 (현재)280만 원/10아르 → (2025년)350만 원/10아르로 25% 향상시킬 계획이다.
☯ 떫은 감은 수출시장 확대를 목표로 가공 적성이 우수한 고품질 신품종 육성, 스마트 건조장 개발, 감 수출지원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수출량을 (현재)363톤(5,100달러) → (2025년)659톤(1만 200달러)으로 2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 오미자는 기능성 성분인‘리그난’이 강화된 우량 품종 2개를 육성하고, 비가림 시설을 이용한 서리 피해 방지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농가소득을 (현재)321만 1000원/10아르 → (2025년)400만원/10아르로 25% 가량 끌어올릴 계획이다.
☯ 거베라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신품종 육성, 노동력 절감 기술 개발, 출하방법 개선 등을 통해 농가소득을 (현재)3,660만 원/10아르→(2025년)4,209만 원/10아르로 15% 증대시킬 계획이다.
☯ 인삼은 시설재배 다단 및 이동식 베드 기술 확립, 농가보급형 스마트팜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인삼 시설재배 보급을 (현재)20호(3헥타르) → (2025년)100호(30헥타르)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농촌진흥청과 전국 9개 도는 지역별 생산기반, 연구기반, 성장잠재력 등을 고려해 총 69개의 지역특화작목을 선정하고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집중 육성하는 1차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과 이승돈 과장은 “앞으로 특화작목별 최적화된 연구 환경 조성과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해 경북지역 8개 특화작목의 시장규모화 및 수출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특화작목 생산농가의 연평균 소득 증가율을 전국 농가 대비 2배 이상 향상시키고 경북농업발전 및 국가균형발전을 이끌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