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줄이어
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줄이어
  • 권오섭
  • 승인 2022.03.04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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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4일과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전국 3천552곳서 별도 신고없이 투표 가능
본 투표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권오섭 기자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권오섭 기자

“남들보다 일찍 투표하러 나왔습니다. 내 한 표가 더 나은 내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마음 편하게 다닐 수 있고 주머니 사정도 좋아지고 지금보다는 하나라도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5월 10일부터 5년(2022.05.10.~2027.05.09.)의 임기가 시작되는 제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4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이른 시간 쌀쌀한 날씨에도 신성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각 투표소마다 긴 행렬 속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열기가 뜨겁다.

투표종사자의 안내에 따라 투표소 해당 선거관리위원회와 관외 유권자별로 나뉘어 손소독과 입구에서 지급하는 1회용 비닐장갑을 착용 후 투표장에 들어가 신분증을 제시하고 전자서명을 거쳐 투표용지와 주소지 레벨이 붙은 봉투를 배부 받아 기표소에서 후보자에게 기표 후 봉투에 밀봉하여 투표함에 넣으면 선거 절차가 마무리된다.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들어서고 있다. 권오섭 기자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들어서고 있다. 권오섭 기자

이른 아침 투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차례를 기다리던 대구 달서구 진천동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황모(60) 씨는 “선거 때마다 본 투표를 했는데 이번에는 사전투표를 했다”며 “코로나와 물가도 너무 올라 살기 어렵다고 힘들어하는데 선거를 통해 좀 더 나은 생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사전투표를 알리는 현수막. 권오섭 기자
사전투표를 알리는 현수막. 권오섭 기자

9일 본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다면 사전투표기간인 4일과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확진·격리 유권자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 5일에 한하여 방역당국의 외출허용 시각부터 오후 6시까지 도착하면 투표가 가능하다. 사전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는 본 투표일인 오는 9일에 신성한 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

대구 북구 노원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장모(31) 씨는 “출근길에 투표를 하게됐다”며 “유권자의 권리를 꼭 행사하여 본인의 의사를 투표로 확인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의 전국의 유권자 수는 4천419만7천692명이며, 대구와 경북의 유권자는 전국 유권자의 9.7%인 431만 6천280명이다.

선거일 기준 18세 이상의 국민이면 (2004.03.10.에 태어난 사람까지 포함) 투표할 수 있다.

반듯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기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을 지참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