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산악회, 초례봉으로 55주년 기념 산행
흥사단 산악회, 초례봉으로 55주년 기념 산행
  • 현태덕 기자
  • 승인 2021.02.22 18: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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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2월 첫 산행 이래 55년 째
매월 1회 산행으로 체력 단련과 정의 돈수로
건전한 인격을 지으려 노력

흥사단 대구경북지부(대표 김성수)의 YKA산악회(대표 신정식)에서는 2월 21일에 대구 동구의 초례봉(해발 636m)으로 창립 55주년 기념 산행을 실시하였다. 이 산행은 1966년 2월 25일에 시작한 이후 55년째가 되며 정식으로는 495회로 기록되나 실제로는 더 많았을 것이라고 관계가 말하였다. 초례봉이 보이는 능선에서 시산제를 지낸 후에 일부는 하산하고, 일부는 초례봉까지 다녀왔다. 총 34명이 참석하여 4명씩 조를 이루어 산행하였다.

2021년 YKA산악회 초례봉 산행
2021년 YKA산악회 초례봉 산행

 

YKA산악회는 “~ 덕(德)•체(體)•지(智) 삼육을 동맹수련하여 건전한 인격을 지으며 신성한 단체를 이루어 우리 민족 전도번영의 기초를 수립함에 있다”라는 흥사단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동맹수련 활동의 하나이다. 이 산악회에서는 매월 1회 산행으로 심신의 건강을 단련하고 있다. 참가자는 흥사단 단우들이 대부분이나 일반 시민의 참가도 적극 환영한다.

2016년 YKA산악회 50주년 산행. YKA산악회 제공
2016년 YKA산악회 50주년 산행. YKA산악회 제공

 

YKA산악회 첫 산행에 21세로 참여한 이래 지금까지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박병전 단우와 잠시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첫 산행을 갔을 때 “대구 앞산은 나무가 별로 없어 황폐한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나무가 울창하고, 당시에는 평상시에 입을 옷이 부족하여 군복을 염색하여 입기도 하였으니 학생복 등 평상복으로 산행하였는데, 지금은 기능이 좋은 등산복을 입고 산행하니 격세지감을 느낀다”며 “55년전에 시작된 작은 변화가 이제는 우리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산행에서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조치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느라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지 못하여 무척 아쉽다고 덧붙였다.

1966년 YKA산악회 첫산행
1966년 YKA산악회 첫산행. YKA산악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