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사의 봄
도리사의 봄
  • 윤필태 기자
  • 승인 2019.04.2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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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 준비

 신라 최초 가람 적멸보궁 도리사가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 준비가 한창이다.

신라 제19대 눌지왕 때 (417년) 고구려의 승려 아도화상이 불교가 없었던 신라에 포교를 위해 처음 세운 도리사는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Compassion in the Heart, Peace to the World)' 봉축표어로 걸고 부처님 오신날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적멸보궁 오르는 계단
적멸보궁 오르는 계단
꽃잔디와 어우러진 범종각
꽃잔디와 어우러진 범종각
'아도화상의 상'으로 가는 길
'아도화상의 상'으로 가는 길 윤필태 기자

도리사는 아도화상이 수행처를 찾기 위해 다니던 중 겨울철에도 복숭아 꽃과 오얏꽃이 활짝 핀 풍경을 보고  이곳에 모례장자의 시주로 절을 짓고 이름을 복숭아와 오얏에서 이름을 따 도리사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전한다. 1976년 아도화상이 신라에 불교를 전할 때 모신 세존 진신사리가 사리탑 보수 공사 중 금동육각사리함에 봉안되어 발견됐으며 금동육각사리함은 8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이 된다. 현재 국보 제208호로 지정되어 직지사 성보박물관에 위탁 소장되어 있다.

도리사는 솔향 그윽한 산사, 그리고 자연과 하나 되는 즐거움을 찾고 참다운 지혜를 발견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연중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