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단오맞이 ‘와룡민속 어울림한마당’ 축제 개최
2024년 단오맞이 ‘와룡민속 어울림한마당’ 축제 개최
  • 장명희 기자
  • 승인 2024.05.2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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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 전통 계승, 영원한 발전 기원
지역 주민 화합 장, 어울림 나눔터 계기 되길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장명희 기자

성서지역발전회(회장 정판규)는 2024년 단오맞이(음 5월 5일) '와룡민속 어울림 한마당축제'를 25일 오전 10시 와룡 아랫공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달서구청장, 국회의원,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한해 농사의 풍년과 바쁜 생활에서 이웃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었다. 이종건 성서지역발전회 명예회장은 지역을 대표해서 힘찬 개막식과 함께 하늘에는 희망의 오색 꽃가루가 흩뿌려졌다. 지역 주민의 응원 박수와 함께 행사가 시작되었다.

아랑고고(Go Go)장구 예술단의 공연 모습. 장명희 기자

단오날은 4대 명절 중의 하나로 수릿날이라고도 한다. 단오는 명절인 만큼 여러 가지 세시풍속이 있었다 머리에는 궁궁이를 꽂으며, 창포와 버들가지를 삶은 물에 머리를 감는다. 머리카락이 윤기가 흐르고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샴푸와는 사뭇 다르다. 해마다 사람들은 소중한 사람에게 부채를 선물하며 좋은 기운을 전하는 따뜻한 풍속도 있었다. 이날 행사에도 부채를 나누어 주면서 주민들의 한해의 건강한 기운을 전했다.

라인댄스 회원들이 개막식에서 흥을 돋운다. 장명희 기자

단오날에는 빠질 수 없는 다채로운 민속놀이로 씨름 및 팔씨름대회, 윷놀이 등을 비롯한 민속놀이 마당(투호 놀이, 제기차기)과 체험마당(떡메치기)으로 이어졌다. 우리의 세시풍속의 소박한 민족의 혼을 느낄 수 있었다. 승리보다는 서로 용기를 주고 주민이 하나로 소통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옛 선조들의 전통문화로 서로 배려와 나눔으로 화합하는 어울림의 장이 됐다. 단오명절의 전통의 맥을 잇고 어울려 이웃과 정을 나눔 실천하는 미래에 따뜻한 한민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새마을회에서 무료 차봉사를 하고 있다. 장명희 기자

초대 가수 일 민, 이민혁, 박정옥, 김동현 등 인기가수의 축하 공연으로 주민과 서로 호흡하는 흥겨운 단오맞이의 축제가 되었다. 지역 주민의 끼를 겨누는 노래자랑은 그동안 숨겨둔 솜씨를 무대에서 뽐냈다. 이어지는 박수 속에서 오랜만에 주민들이 남녀노소 차별 없이 흥을 돋웠다. 한 마당 축제에서 함께 어울려 즐기는 모습은 옛 우리 선조들의 흥이 후손들에게 이어왔음을 엿볼 수 있었다.

정판규 성서지역발전회 회장은 “명품 성서 만들기에 역량 있는 모든 주민께서 성서지역발전회가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과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에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길 부탁한다"며 “문화체험 행사를 통해 그동안의 힘들었던 일 잠시 잊고 즐겁게 지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는 민족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수단이며, 민족의 대외적 이미지를 높이기도 하고, 이를 통해 부가 가치 높은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여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