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물의 제왕 두릅과 두릅전 건강에 최고
봄 나물의 제왕 두릅과 두릅전 건강에 최고
  • 안영선 기자
  • 승인 2024.04.18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봄 산나물 중에서 두릅을 빼놓을 수 없다. 두릅은 4월부터 5월까지 수확을 하는데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두릅은 줄기의 끝 부분에 있는 새순이다. 또 한 줄기에서 한 송이 만 수확할 수 있어서 가치가 있는 봄나물이다.

수확한 두릅. 안영선 기자

두릎은 독특한 향과 맛 그리고 풍부한 영양 때문에 봄 나물의 제왕이라고 부른다. 두릅의 쌉싸래한 맛은 사포닌인데, 사포닌은 지친 몸의 피로를 풀어 주고 활력을 주기 때문에 나른한 봄에 몸의 기운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두릅에는 비타민B, C, K,  엽산 등의 미네랄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춘곤증 해소에도 탁월하며, 칼륨과 단백질이 풍부해 혈액 순환에도 좋다.  또 두릎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데 이는 셀레늄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두릎은 땅 두릅과 나무 두릅이 있는데 우리가 흔히 보는 두릅은 나무 두릅이다. 두릅은 흔히 먹는 숙회 외에도 무침, 전, 튀김, 김치, 장아찌 등을 만들어 먹는다. 잘 데친 두릅은 고기를 씹는 것처럼 쫄깃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입 안에 은은하게 퍼지는 쌉싸래한 맛과 특유의 향은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게 한다.

두릅전을 만들어 먹으려면 두릅 400g, 소금 1T, 부침가루 60g, 튀김가루 60g, 달걀 2개, 식용유1T를 준비한다. 먼저 끓는물에 소금을 넣고 잘 씻은 두릅을 2분정도 데친 다음, 부침 가루와 튀김 가루 옷을 입히고, 달걀 물을 입힌다. 예열한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노르스름 하게 부친다. 두릅전은 막걸리 안주로 제격이다. 두릎전에 막걸리 한잔 하면서 각양각색의 다채로운 봄을 만끽하며 몸에는 활력을 불어 넣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