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채석단지 변경 지정 반대 집회 개최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채석단지 변경 지정 반대 집회 개최
  • 김종기 기자
  • 승인 2024.03.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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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효령면 이장협의회 등 지역 20여 사회단체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주민 등 150여 명이 효령면 채석단지 면적확장과 기간연장 반대 집회를 하고있다. 군위군청 제공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주민 등 20여 개 지역 사회단체 회원들이 군위군 효령면 채석단지 면적확장과 기간연장 반대 집회를 하고있다. 군위군청 제공

군위 채석단지 변경 지정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서의 초안에 대한 주민공청회가 사업시행자와 채석단지 인근 주민, 군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월 27일 군위 효령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채석단지 면적 확장과 기간 연장은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임을 강조하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공청회장 앞에서는 반대 집회 시위도 벌어졌다.

주민들은 그동안 채석단지 내 발파․채굴로 발생한 소음과 진동으로 일상생활 불편, 돌가루 먼지로 인한 호흡 장애와 영농 피해, 하루 수백 대의 대형 덤프트럭 통과로 교통사고 위험 상주, 석산 개발에 따른 수려한 자연경관의 파괴 등 반대 이유를 명확히 밝혔다.

지난 1월 사업시행자가 시행한 군위 채석단지 변경지정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의견 제출자 421명 전원이 반대 의견을 냈고, 이어 2월에는 주민들이 채석단지 변경에 대한 반대추진위원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효령면 이장협의회와 새마을지회, 노인회 등 지역 20개의 사회단체 또한 채석단지 사업 연장 저지를 위한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대구지방환경청에 전달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