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학도서관 법학, 건축, 철학의 합작, 미술과 인문학의 만남
용학도서관 법학, 건축, 철학의 합작, 미술과 인문학의 만남
  • 김윤숙 기자
  • 승인 2023.1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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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天)·지(地)·인(人)- 잃어버린 향수를 찾아서 -

용학도서관 법학, 건축, 철학의 합작, 미술과 인문학의 만남

천(天)·지(地)·인(人)- 잃어버린 향수를 찾아서 - <특별 전시 강연>

수성문화재단 (이사장 김대권) 용학도서관은 연말연시를 맞아 법학, 건축, 철학의 콜라보레이션 ‘미술과 인문학의 만남, 천(天)·지(地)·인(人)’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시와 강연을 마련했다. 특별전시는 ‘천(天)·지(地)·인(人)’ 즉 하늘·땅·사람의 합일과 조응은 인간으로 살아가게 하는 존재의 원천이다. 법학자, 건축가, 철학자가 만나 천·지·인 세계의 미적, 지성적 형식을 각자의 감성으로 표현한 그림을 12월 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용학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늘무늬(박홍규)         사진제공 <용학도서관>

전시 내용은 법학자 박홍규의 ‘하늘의 무늬’는 24년간의 전원생활에서 바라보고 느낀 하늘을 표현한 수채화 45점을 선보인다. 박 교수는 ‘하늘은 양심의 거울이자 마음의 거울이다. 새벽 여명과 저녁노을은 다정한 동무이며 함께하는 나의 그리운 마음이다.’라고 말한다.

최상대 (독락당)     사진제공 <용학도서관>

 

건축가 최상대의 ‘지상의 건축’은 세상의 건축을 찾아가는 여행에서 지상의 아름다운 건축, 채 완성되지 못한 이상에 대한 아쉬움을 50여 점의 건축 스케치와 글로 남겼다.

최재목(자화상)     사진제공 <용학도서관>

철학자 최재목의 ‘인간의 사유’는 20여 년 동안 책갈피, 노트 등에 낙서처럼 그려온 그림 중 특별히 자신의 초상화 40여 점을 전시한다. 인간이 하늘과 땅 사이에서 번민하며 살아가듯, 내 안의 세계와 바깥세상 틈에서 어정쩡하게 견뎌 나가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했다.

특별강연은 ▶12월 5일(화) 박홍규 영남대 명예교수의 ‘하늘의 무늬’ ▶12월 12일(화) 최상대 전 대구경북건축가협회 회장의 ‘지상의 건축’ ▶12월 19일(화)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의 ‘인간의 사유’라는 주제로 이어진다. 강연은 모두 오후 4시 용학도서관 시청각실(지하 1층)에서 열린다.

용학도서관 관계자는 “지쳐있는 현대인들을 위한 특색있는 세 분의 전시와 강연을 통해 따뜻하고 풍성한 연말연시가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수성 구립 용학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suseong.kr/yonghak/)나 전화(053-668-1725)로 문의하면 된다.